관성 []

일간이 음양배우(陰陽配偶)로 극을 받는 오행에 붙여진 이름이다.

글쓴이는 정화일간()으로, 본인 입장에서 가 관성이 되는데 예를 들면..

  • 남자 : 자녀의 신 → 처인 정재()가 생한 것이기 때문. 남편은 재(財),()의 소비를 억제하여 자녀()를 양육할 의무를 가지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은 속박을 받는다는 이치가 담겨져 있다.
  • 여자 : 남편의 신 → 여심종부(女心從夫)는 선천의 약속으로 하기 때문이다. 처는 남편에 따름으로서 가정에 충실하고 자녀의 교육도 잘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남녀 모두 비견, 겁재 ()를 형제로 하는데, 정관()은 이들 비견, 겁재()를 제극하므로 사주 중에 정관이 왕한 것은 형제의 인연이 희박하다.


정관과 다른 오행과의 관계

1) 겁재를 제(制)하고 비견도 극한다.

정관(亥水)은 칠살의 이법으로 겁재(火, 巳火)를 격렬하게 극제한다. 가령 병화(丙火)의 정관이 경금(庚金)의 겁재를 칠살 무정의 극으로 화극금(火剋金)하여 극제를 한다. 정관이 겁재를 극하는 것만큼 중요한 관계는 없다. 사주에 겁재가 있으면 겁재는 소이대손(小利大損)의 신이고, 또 정재의 처를 사정없이 상하게 하는 신이기도 하여 겁재가 있으면 정처(正妻)를 손상케 하고, 재(財)를 소모하여 빈천(貧賤)의 사주가 된다. 그러나 정관이 있으면 겁재를 극제하여 겁재로부터의 흉한 피해를 제어하게 된다.

2) 편관과는 동기이성(同氣異性)이다.

가령 병화(丙火)가 정관이므로 병화(丙火)와 이성이 되는 정화(丁火)는 편관이다. 편관은 정관의 정기(正氣)에 대해서 편기(偏氣)가 되므로 동기이성이다.

3) 편인()과 정인을 생한다.

경신금(庚辛金)일생의 인성은 무기(戊己)의 토(土)이다. 병화(丙火)의 정관은 화생토(火生土)하여, 이들 편인이나 인수의 인성을 생하여 힘을 돕는 관계에 있다.

4) 편재나 정재로부터 생을 받고 세를 증가하여 왕성하게 된다.

정관은 존귀한 신이므로 고립한다든가 힘이 약한 것을 사주에서 가장 두려워한다. 편재 정재를 불문하고, 재는 관을 생하는 신, 곧 정관의 뿌리가 되는 신이다.

5) 상관으로부터는 칠살 무정의 극을 받아 정관의 귀(貴)는 파하고, 식신의 극은 가볍다.

상관과 정관과는 서로 대립의 관계에 있고 정관은 상관을 보면 위신이 극도로 실추되어 모든 권리를 잃게 된다. 본래 칠살 무정의 극이 되는 것은 어느 오행에도 있으나, 특히 길신에 대해서 극이 있는 것을 사주에서는 가장 꺼린다.

정관은 권리, 명예, 사업, 지위, 신용, 위신 등을 관장하고 있는데 상극에 의해서 파한다면 이러한 것을 운용할 수 없게 되므로 극을 두려워하는 이유이다.

정관은 총체적으로 명예 권위의 신으로 사주가 중화를 득하여 정관격을 구성할 경우에는 능히 입신성공하며, 반드시 장상이 되고 명예와 성공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파격이 되는 것 및 일간이 약한 사주는 그 중책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빈천한 사주가 되고 정관이 많은 것은 통제 불능이 되어 도리어 귀(貴)를 망각하게 된다.

정관은 상관을 보면 파하므로 상관을 제(制)하는 인수를 구신(救神)으로 한다. 인수는 이와 같이 정관을 수호하므로 호록신(護祿神)이란 명칭이 있다.

또한 신왕하고 정관이 약한데 상관을 보는 것은 오히려 재성이 상관과 정관의 사이를 중재하는 통관신이 되고, 그 위에 정관이 강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명국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 호명귀격이 된다. 그러므로 사주 전체의 견지에서가 아니면 일률적으로 인수를 길로 하고, 재를 길로 한다고는 간명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변화 및 체용의 이법을 능히 체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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